지난 11월 집회를 다루는
언론과 정부의 시선에 아쉬움을 느낀다.
시위자와 경찰 - 본질은 정부와 시위자들이다.
경찰은 우리에게 좋은 이미지이다.
자연스레 시위자들은 반대가 된다.
시위자들은 경찰을 보러간 게 아니다.
정부를 만나고자 함이다.
경찰은 국민의 지팡이이자 국가 기관이다.
명령에 따른다. 정부는 만나지 않겠다고 문지기를
보낸다. 문지기는 귀를 막고 일을 한다. 안그러면
짤리는 주인을 두고 있다. 주인이 다르면.....
그러니 시위자들은 답답하다.
더 답답한 것이 있다.
시위자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알리고자 할뿐이다.
그런데, 게중 몇은 참을성이 없다.
자신을 가로막는 사람에 대한 반응이 과격한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시위를 대표하지는 않는다.
경찰도 시위의 일부지만 그들도 그렇다.
참을성 있게 대열을 유지하며 시위하는 대부분의 시위자들도 역시 대표하지 않는다.
시위자들을 대표하는 것은 바로 시위내용이다.
시위내용을 가진 국민을 시위자라고 한다.
시위 내용에 중점을 두고 정부는 대응해줘야 한다.
경찰에 대한 행위는 일부분이다.
그 부분은 따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정부는 별도의 통치 기관이 아닌 국민들의 의견을 담는 그릇이다. 내용물에 따라 음식의 이름이 달리 부르듯. 그릇의 모양으로 음식이름을 부를 순 없다.
정부는 시위의 대표격인
국민 일부의 의견을 경청하는 방법을,
문지기로 막지만 말고, 넓혔으면 좋겠다.
언론은 가슴의 손을 얹고 필사즉생이 무엇인지
조용히 되새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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