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 영남서 지지율 되레 급상승 왜?
한국갤럽 여론조사
與 41%… 전주比 2%P ↑
더민주는 3%P 떨어져
정의당 7%… 올들어 최고
극심한 공천 갈등을 겪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청산 등으로 공천 혁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각 당의 핵심 지지층이 일반적인 평가와 다른 전략적 선택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3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1%를 기록했다. 상승 요인은 ‘텃밭’인 영남에 있었다.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각각 9%포인트, 4%포인트 올라 70%, 51%를 기록했다.
비박(비박근혜)계 인사들이 줄줄이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한 주 동안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당내 분위기와는 상반된 결과다. 갤럽 관계자는 “새누리당 지지율은 40% 안팎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2%포인트 차이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공천 갈등에도 불구하고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의 결집이 이뤄진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 이후 지지율이 23%까지 올랐던 더민주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20%를 기록했다. ‘집토끼’의 이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럽 관계자는 “필리버스터 정국이 마무리되고, 정청래 의원 등이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야권 핵심 지지층이 실망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의당은 올해 최고치인 7%를 기록했다. 더민주 이탈층이 정의당으로 이동한 결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은 하락세를 마무리하고 지난주와 동일한 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