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정원과 호수가 드넓게 보이는 곳에서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에 있는 청계식당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이곳은 백운호수의 풍경이 한눈에 보일 뿐만 아니라 넓은 정원까지 펼쳐져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호수 위에 있어 선상에서 음식을 먹는 기분이라는 것이 이곳을 다녀간 고객들의 말. 실제 이 경관에 반해 단골이 된 고객들이 많다.
이 식당의 특징은 1961년 매운탕집을 최초로 허가받은 원조집이라는 것. 원조집 답게 모든 음식에는 화학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천연 조미료만을 고집하여 사용한다. 이 때문에 맛이 깔끔할 뿐만 아니라, 양념 맛이 아닌 음식 본연의 맛이 잘 묻어나 있어 더욱 구미를 당긴다.
메뉴로는 매운탕, 오리백숙, 닭도리탕, 칼국수, 수제비 등 다양하다. 매운탕도 빠가 매운탕, 메기매운탕, 빠가메기민물매운탕 등 다채롭고, 반찬도 제철에 맞춰서 나와 더욱 일품이다. 이 음식을 맛본 이들은 두 번 이상 갈 수밖에 없는 이상한 마법에 걸린다고.
이 식당 주인이 추구하는 또 하나가 바로 위생이다. 대부분의 식당이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지만, 청계식당만큼은 세척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서다. 청계식당 관계자는 “고객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입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하는 청계식당.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더욱 번창하길 기대한다.
김선명 기자 123red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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