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운, 뫼 산. 이름만 들어도 운치가 느껴지는 이곳은 여의도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운산은 용수산의 맛과 품위를 한차원 격상시킨 한국전통 음식점으로서, 여류 화가인 동시에 우리 전통음식의 맛과 문화를 지켜온 김자란 화가를 기리는 마음으로 호(號)를 이름으로 삼았다.
민족 고유의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궁중 음식의 뛰어난 맛과 품격을 지닌 한국 전통음식점인 만큼 메뉴도 매우 고급스럽다. 소고기 사태편육, 소고기 찹쌀구이 샐러드, 전유화, 새우완자, 조개탕, 탕평채뿐만 아니라 물김치, 버섯 꼬치구이, 제육보쌈까지. 게다가 28곡 발아 현미밥도 마련돼 있어 고객들의 건강까지 챙겼다. 후식으로는 계절별 화채와 과일무스 등이 준비돼 있다.
여의도에서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에 적당한 운산.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기다리고 있다.
김선명 기자 123red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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