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은 자주 감에도 불구하고, 식때가 되면 늘 뭘먹을까?라는 고민이 가장 고통스러운 곳이다.
그러던 중 명동에서 저렴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그건 다들 알법한 '라베니스'.
대학로 강남등이 체인점을 가지고 있다.
위치는 명동 TBJ 2층,3층 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들어가는 입구에 연예인들 싸인과 사진도 있는데, 노홍철도 있어서 매우 반가웠다!
분위기는 여느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특별나지 않고, 무난하다.
벽면 전체가 창이라 창 밖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기에 좋을 것 같았고,
샐러드바가 있고 한 벽면에는 그림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우리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다. (추석 연휴여서 인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파스타와 피자가 10000원 안쪽으로 매우 저렴했다.
런치세트도 있어 점심때면 2인이 10000원으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간 시간은 안타깝게도 저녁 시간이라. 디너세트에서 주문을 했다.
피자+파스타+음료2잔에 18000원정도 한다.
세트에서 피자만 '마르게리따'로 바꿔서 주문했다.
마르게리따는 맛대맛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이탈리아의 왕비가 즐겨먹던 피자라고 한다.
보다 싶이 특별한 토핑 없이 소스와 치즈만으로 만들어졌다.
맛은 새콤한 토마토 소스와 짧짤함이 어우러지고, 양파인지 마늘인지 좀 떫은 맛도 났다.
안타깝게도 기대 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파스타는 마레뽀모도로라는 해물파스타를 시켰다.
보다싶이 해물이 가득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다.
새우도 통통하니 살이 잘 배어 있어 좋았고, 꽃게와 홍합 역시 신선했다.
적당히 삶아진 얇은 면과 어우러지는 새콤한 토마토소스는 혀를 마구 자극했다.
하지만 100%라기엔 무언가 부족한 듯한 맛에 안타깝기도 했다.
샐러드바도 있지만,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안타까웠던건 , 서비스면이다.
서비스가 매우 좋다고 들었는데, 추석연휴라 알바생들을 쓰는건지..
직원 한번 부르기가 힘들었다.
음료도 제때 리필해주지 않고.. 부르기도 힘들고 -_-
그 면에서 다소 기분이 나쁘기도 했다.
흠, 맛이나 서비스가 마구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명동에서 저렴하게 식사를 하고 싶을때,
라베니스에 가서 명동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친구와 수다를 떠는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인것 같다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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