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도동에 자리한'대우정'은 제주 특산 오분작을 맛과 영양만점인 오분작 돌솥밥을 전문으로 하는 제주 향토 음식점이다. 주택가가 많고 공항근처라 유동인구가 유독 많은 한라일보 옆 건물에 위치한 이곳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손님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1991년 처음 개업한 이곳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외관은 향토음식점과 그다지 차이가 없어 보인다. 실내 또한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반면 아기자기하고 단아한 목가적인테리어는 제주의 향취에 흠뻑 취할것 같은 은은한 아름다움을 준다. 큰 소처럼 대를 이어 변하지 않고 묵묵히 처음 음식 맛 그대로 손님에게 전해주기 위해 이름 지었다는 대우정은 소탈하면서도 투박한 재주도민의 그것과 닮아있다.
20년 가까운 음식격력을 보유한, 오로지 음식 한 가지만을 고집해왔다는 김 사장은 음식에 있어서 만큼은 철두철미한 장인정신을 가졌다. 음식의 맛을 고수하기 위해 대우정의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든다는 그는 재료구입시 질 좋고 신선한 것만을 고른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 그때그때 음식을 만들어 모든 요리의 맛이 살아있고 정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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