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만원으로 하루 저녁 식사와 한잔을 거하게 할수 있는곳이 있다면???
그것도 1차와 2차를 가뿐히 뛰어 줄수있는 그런 아름다운(?) 곳 말입니다...^^*
어제는 종로2가와 3가에서 만원으로 행복을 느낀 하루였답니다....
자~~ 그럼 어떻게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지 소개해 볼께요~~
우선 1차로!!!
안국역 근처, 가게 상호마저 모호한 김치찌개집으로 향했습니다.
"장원"이라는 상호가 버젖히 있음에도
가게 외부에는 그런 상호의 간판을 찾아볼수가 없네요....
단지 김치찌개라고 크게 써 있기만....
쥔장님마저도 장원이라고 불리기보단
그냥 김치찌개집으로 기억해 주십사 하는곳입니다....
뭔가 강한 포스가 느껴지는 이 집! 그럼 대체 어떤 포스가 있는지 밝혀볼까요~
위치는 3호선 안국역 5번출구를 나와 100여 미터를 못 미처 작은 골목이 나옵니다.
길 건너편에는 운현궁이 있구요...골목 옆에는 프린스턴이라는 영어학원이....
내부는 1,2층으로 되어 있구요, 사진은 2층의 사진입니다.
그리고 이 집의 자랑거리~~ 메뉴판!!!
30년동안 같은 일을 해오시고 지금은 2대째 가업을 이어가시며,
이 가격은 10년째 변치않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 집의 푸짐한 온정에 겨울 추위가 사그라질듯합니다.
김치찌개와 더불어 칼국수도 잘 팔리는 메뉴중 하나구요, 여름엔 콩국수도 잘 나간다고 합니다.
김치찌개는 2인분 부터 나오구요, 다음 사진은 4인분의 김치찌개 (1인분:3,000원)입니다.
커다랗고 깊은 냄비안에 그득히 담겨 나오구요, 오뎅도 들어 있군요...
따로 오뎅사리도 시킬수 있답니다.(천원인데 푸짐하게 준답니다..)
재료 하나 하나가 정말 말그대로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후한 마음씨를 느낄수 있는건... 큼직하고 두툼하게 썰린 돼지고기 삼겹살이
냄비안에 가득히 들어있다는 것!!!
뚜껑을 닫아 놓으니 금새 끓기 시작합니다.
이때 칼국수사리 (1,000원)를 넣어주면 얼큰한 칼국수도 먹을수있는 일석이조!!!
양도 어찌나 많던지~~~ㅎㅎㅎ
팔~팔~ 끓을때까지 기다린 다음 면부터 건져 먹어줍니다.
그리고 면을 다 먹을만큼 먹어주면 이제 지대로 김치찌개를 먹어줘야죠~~~
우선 사골육수로 만들어지는 김치찌개 국물부터 먹어보니...캬~~~~ 이 얼큰함이란!!!
진하고 뒷끝이 없는 얼큰함이 느껴지는 개운한 맛입니다.
이젠...오뎅, 국수, 돼지고기, 김치 등을 담아 공기밥과 함께 제대로 먹어줘야죠~~~
사발에 따로 덜어 먹다가 안되겠다 싶어 공기밥에 넣고 같이 먹어줍니다...
밥도 어찌나 꾹~꾹~ 눌러주시는지... 남긴 상태였지만....(밥은 무제한 리필입니다!!!)
국물이 자작자작하게 남았을때(실은 남은 건더기와 국물을 옆 사발에 덜어 놓고는...)
"김이랑 참기름 그리고 밥 2개 더요!!!" 하고 외칩니다....
이에 위와 같은 볶음밥 재료가 왔습니다.
이에 밥 공기를 넣고 넣고 싶은 만큼 참기름과 김을 넣고 볶음밥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위와 같이 되었을때 불은 은은하게 줄여 놓고 기다리면 탁탁~ 튀는 소리와 함께 냄비바닥에
알맞게 눌어붙게 되지요.... 그리고 옆의 김치와 함께 먹어주면 됩니다~~~
볶음밥과 함께하는 김치 맛 마저 훌륭하군요!!!! ㅎㅎㅎ
4인 기준했을때 4인분의 김치찌개 (12,000원), 사리(칼국수:1,000원).
4명이 13,000원으로 맛나게 배 터지도록 식사를 할수 있다니 정말 놀랍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정말 제대로인 김치찌개집을 알게되어 너무 좋았답니다....
요즘같이 국물이 생각날때는 소주한잔도 곁들이기에 그만일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2차로 가야했기에 술은 자제를 했던거죠~~~
그럼 남은 돈 27,000원을 들고 2차로 향합니다~~
2차는...
종로3가에 있는 대박집입니다.
이 대박집은 3년밖에 안돼 특별한 비법이라던가 음식맛이 매우 특별하진 않더라도
쥔장엄니의 푸근함과 따스한 온정이 느껴지는 오래도록 알던 단골집과도 같은 집입니다.
또한 매우 저렴하기까지 하여 정말 정말 주머니가 가벼워도 걱정은 NO!!! 입니다~~~
하하~~ 우리에겐 아직도 거금 27,000원이 들려있잖습니까~~~!!!
위치는 5호선 종로3가역 6번출구로 나와 길건너편으로 건너와 다음사진의 희망상회라는 구멍가게를 낀
골목으로 들어와 약 30미터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집입니다.
이 집의 내부는 비록 테이블은 4~5개 밖에 안되는 비좁은 장소입니다만왜 그런지 편한 느낌이 드는 그런 집입니다.
이 집의 주 메뉴는 모듬전 (5,000원), 오곡밥 (3,500원), 굴전 (5,000원)등이 있습니다.그 밖에 코다리찜 (5,000원), 제육볶음 (8,000원)등입 있습니다. 특히나 식사용인 오곡밥은 5가지의 반찬과 생선조림,그리고 우거지국이 기본적으로 나옵니다. 특히나 이 집은 모든 주문에 우거지국은 기본으로 나온답니다.다음 사진은 주문한 안주가 나오기까지 안주로 삼으라고 주신 반찬들입니다.
김이 모락~ 모락~~ 뜨끈 뜨끈한 우거지국입니다. 한잔을 기울이고 있는 동안 생굴 (5,000원)이 나왔습니다.
굴은 새콤 달콤한 초고추장에, 소주는 꼴깍 꼴깍~~~ 다음은 이어서 나왔던 굴전 (5,000원)입니다.
바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뜨끈뜨끈 부드러운 굴전의 맛은그야말로 사알살 사알살~~ 녹는답니다. 엄니께서 바로 바로 만들어주시는 지라 시간은 좀 걸리는 편이지만 그래서 맛이 더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은 약간 시간이 걸려 나온 모듬전 (5,000원)입니다.
이 같은 모듬전이 5,000원이라니.... 참으로 세상은 아름답습니다~~~ㅎㅎㅎ
위에서 부터 생선(명태?)전과 깻잎전입니다.
호박전과 고추전입니다. 이렇게 4가지의 전들이 담겨져 있구요, 맛 또한 따끈따끈 맛납니다. 이렇듯 아무리 먹어줘도 얼마 안 나오니 3차 까지 갈만했지요~~ㅎㅎㅎ 영업시간은 오전 8시에서 손님이 계실때까지~~손님이 안계신다고 하더라도 12시까진 하신다고 하십니다. 전번은 02) 763-5367 여튼.... 소주 3병에 9,000원 안주 세가지에 15,000원.합이 24,000원~~ 결국 돈이 남더라는.... (실은 2차 집에서 쥔장엄니께서 얼마 안되는 계산에서 대폭 할인해주시는 바람에남은 돈으로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씩 하고 헤어졌답니다. ㅎㅎㅎ) 만원으로 이리도 행복할수 있다니....게다가 종로라서 그런지 루미나리에 축제가 한창이더군요.... 예쁜 불빛들도 구경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마감할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다음은 마지막으로 광화문에서 버스타고 들오기전에 한장!!!
위의 두 가게들(김치찌개집, 대박집)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밑의 샵블로그를 클릭해보세요~~~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 모하라의 더 많은 맛세상을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다음 블로그로 놀러 오세요~~~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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